【 앵커멘트 】
올 시즌 '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KIA타이거즈에도 고민거리는 있습니다.
바로 1루수가 비어있는 건데요,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스프링캠프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지션은 1루수입니다.
지난해 황대인의 부진으로 최원준, 오선우, 김규성 등이 돌아가며 1루를 맡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현재 1루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변우혁과 이우성입니다.
2022년 트레이드로 KIA에 입단한 변우혁은 지난해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 홈런 7개를 기록하며 '거포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우혁은 올해 프로 6년 차를 맞아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변우혁 / KIA 타이거즈 타자
- "타율 2할 5푼 이상, 홈런 15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고요. 이렇게 목표를 잡아둬야 제가 시즌 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할 것 같았어요."
라이벌 이우성 선수는 지난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도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홈런 8개를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우성은 외야수에서 1루수로의 보직 변경을 위해 경쟁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우성 / KIA 타이거즈 타자
- "거의 뜬 공만 받다가 지금은 땅볼이 많이 오는데 잡아야 하니까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조금 더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1루수를 마무리캠프부터 준비했으니까 아마 1루를 현재 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외야도 이틀에 한 번씩은 나가서 펑고도 받고 하니까 두 개 포지션을 주고 어떤 게 더 나을지에 대해서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팀을 한 단계 성장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KBC 고우리입니다. "
#KIA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변우혁 #이우성 #1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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