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오늘(4일) 오후 3시 10분 대한항공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합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4년 만에 '세계 4강'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선수단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28명의 태극전사는 물론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최종 엔트리 3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총 20개국이 본선에 출전한 이번 WBC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소속된 한국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입니다.
최소한 조 2위 이상을 차지해 8강에 오르기 위해선 오는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조 2위 경쟁 상대인 호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다소 뒤지는 팀으로 평가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호주는 2019∼2020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릭 소폴드(KBO 등록명 워익 서폴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역대 프로선수들이 참가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통산 상적은 한국이 호주에 8승 3패로 앞섰습니다.
목표대로 호주를 제압하면 오는 10일 저녁 7시 열리는 한일전에서 부담 없이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슈퍼스타를 망라해 최강의 전력을 꾸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11일에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과 13일 비교적 약체인 체코와 중국을 상대로 1라운드 3·4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이 B조 1위 혹은 2위로 8강에 오르면 A조(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를 통과한 상위 두 팀과 크로스 매치로 8강에서 맞붙게됩니다.
8강에서 승리한 팀은 대회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WBC 원년부터 참가한 한국은 2006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안방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6년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목표는 4강 진출입니다.
대표팀은 지난달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ㅇ서 2주간의 집중 합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출사표에서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명예, 자긍심, 영광과 함께 무한한 책임을 새삼 절감한다"라면서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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