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2부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며 1부 리그에 진출한 광주FC가 경영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 취임한 대표이사가 대형회계법인에 의뢰해 경영평가를 진행했는데, 50점대 점수에 그쳤습니다.
강도 높은 인적, 물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BC가 입수한 광주FC 경영평가 보고서입니다.
전체 경영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53.9점에 머물렀습니다.
세부 경영평가 점수로 보면 리더십과 전략 부분에서 12점 만점에 4.2점을 받는데 그쳤고, 재무 예산관리 부문에서 9점 만점에 3.5점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광고수입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계약사항을 장부에 반영하지 않는 등 회계상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할 내부감사나 이사회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관중들의 만족도도 떨어졌습니다.
직관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2부리그 전체 11개 구단 가운데 11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좌석과 주차 등 시설은 중간 수준이었지만, 화장실 청결 관리나 식음료, MD상품 등 관리 부분이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광주시 감사에서도 13건의 지적사항이 나와 2억 원이 넘는 돈을 회수당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도 개선이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저희들이 전반적으로 그런 상황에 대해서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고요. 구단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광주FC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을 위한 조직 개편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동일 / 광주FC 신임 대표이사
- "'진단을 받아야 처방을 할 수 있을 것 아니냐' 그래서 평가를 한 번 받고 내가 가겠다(했습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조직하고 (프론트하고) 그래서 이원화를 완전히 시키려고 합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지난해 2부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 1부로 승격했지만 경영에선 낙제점을 받은 광주FC.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강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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