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가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현지시각 오늘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오전 10시 45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 12월 최종 확정된 26명의 선수 중 해외에서 바로 카타르로 입국하는 8명을 제외한 18명과 코칭스태프는 10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도하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선두로 이강인(마요르카)이 카타르에 도착했고, 오늘 황희찬(울버햄턴)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속속 입국할 예정입니다.
안와골절 수술 이후 영국 현지에서 회복 중인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틀 뒤인 16일 마지막으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공항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경쟁하게 돼 즐겁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모든 것을 다해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도착 첫 날인 오늘 오후 5시(현지시각) 첫 현지 훈련을 시작합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와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 등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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