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로..나폴리 임대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탕귀 은돔벨레(프랑스)가 김민재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로 임대 이적하게 됐습니다.

나폴리 구단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대 기간은 2022-2023시즌 잔여 시즌이며,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이며, 완전 이적을 위한 비용은 3천만 유로(약 401억 원) 수준입니다.

2019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액인 6,300만 파운드(약 99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첫 시즌인 2019-2020시즌 2골, 2020-2021시즌에는 3골을 넣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마저 밀렸습니다.

결국 올해 1월 친정팀인 리옹(프랑스)에 임대돼 잔여 시즌을 뛰었지만, 리옹도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전력 외로 분류됐습니다.

은돔벨레는 파비안 루이스의 대체자로 자신을 택한 나폴리에 임대되면서 올 시즌 나폴리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김민재의 동료가 됐습니다.

16일 개막전에서 베로나에 5-2 대승을 거둔 나폴리는 오는 22일 AC 몬차와 2라운드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