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하루 새 18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 측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187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2만 1천5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부상자 수도 312명 증가한 5만 5천9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지상 대부분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남부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가자지구 남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다고 추정되는 곳입니다.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중부까지 군사 작전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 거주민 9만여 명과 북부에서 집을 떠나온 6만여 명 등 피란민 최소 15만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미 가자지구 주민 약 230만 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차례 이상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피란민이 늘면서 보건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가자 남부 전역에서 대규모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이가 이미 포화 상태인 의료 시설을 찾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전염병 위협이 커지는 것을 매우 우려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 약 18만 명이 상기도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설사 환자 사례도 13만 6천400건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보건 상황을 개선할 구호품 반입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WHO는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 측 검문으로 의료품 등을 실은 구호 트럭 반입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데다 굶주린 피란민이 트럭을 막아 세우기도 하면서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이스라엘군#하마스#피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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