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합작공장에 2조 원이 넘는 사업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현지시간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6,5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로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합작법인에는 모두 75억 9천만 달러가 투자돼 향후 8년간 이 지역에 8천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켐프 주지사는 덧붙였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사장은 "이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당시 2028년까지 5조 7천억 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연간 30만 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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