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탐사선 루나25호 달 추락해 파괴

    작성 : 2023-08-20 19:49:30
    ▲루나-25호  달 탐사 실패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달 탐사 시도가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달의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 무인 달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고,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발사된 루나-25는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달의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서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 조달할 수 있어서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러시아가 달 탐사를 시도한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입니다.

    루나 25호 추락은 지난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왔던 러시아로선 체면을 구기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달 탐사선 # 루나-25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