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과 경제산업상이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으로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늘(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시찰단 파견, 국방급 협의 등을 통해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에 대해 한국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시찰이 한국 여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계속해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성실히 설명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 시찰로 오염수 안전성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시찰단에 오염수 저장 상황과 방류 설비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오염수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는 점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오는 23~34일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진 국장급 협의에서 시찰단의 규모와 시찰 범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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