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두나라의 사망자가 2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서 건물 잔해 속에 있던 두 살배기 아기가 128시간 만에 구조됐고 누르다으에서는 매몰됐던 일가족 다섯 명이 구조됐습니다.
또한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 건물에서 70세 여성이 12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고 안타키아에선 무너진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갇혔던 세 형제가 9시간 넘게 진행된 구조작업으로 구조됐습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안타키아 지역에서 60대 여성을 추가로 구조한 것으로 비롯해 현재까지 6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많은 생존자가 건물 더미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구조 환경은 녹록지 않은 실정입니다.
장비 부족과 영하권의 날씨 등으로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현지의 불안한 치안 상황으로 일부 구조팀은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군 당국은 현지 세력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구조팀 82명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독일 국적 2개의 구조팀도 안전상의 이유로 이날부터 구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1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만 1,848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측 집계를 합하면 두 나라의 지진 사망자는 2만 5,401명으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 8,5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구조 인력 12만 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 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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