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야간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밤 8시 반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하고 본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1번 참석한 것으로 보아 이번에도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밤 9시쯤부터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중 앞에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이 울려 퍼진 뒤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2만 2천 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며, 지금까지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 하지 않은 신형 무기가 등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김일성광장과 인근 대동강변 일대에 대형 스크린 등 행사 개최를 위한 구조물들이 설치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과거에는 오전 시간대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2020년 노동당 창건 75주년, 2021년 8차 당대회, 정권 수립 73주년, 지난해 '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 등 최근 4차례는 모두 야간에 열렸습니다.
야간 열병식은 조명 효과가 극대화되고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 결속 강화를 위해 이 시간대를 고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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