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랜드가1년 만에 다시 입장권 가격을 인상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각) LA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최근 1일 이용권 기준 최대 9%, 2~5일 이용권 기준 9~12%의 요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방문객이 몰리는 수요에 따라서 요일별로 입장권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데 이번 인상으로 1일권 최고 가격이 179달러(한화 약 2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긴 대기줄을 피해 원하는 놀이기구 탑승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지니+' 서비스의 가격도 20달러에서 25달러로 무려 25%나 올렸습니다.
문제는 디즈니랜드가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도 가격을 8%(1일권 기준)나 올렸다는 점입니다.
미국 사회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랜드의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폭보다도 높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디즈니랜드 방문객들이 디즈니에 대해 '돈만 밝히는 회사'라고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디즈니가 수년 전부터 중산층을 포기하고 상위 20% 가정만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디즈니 측은 성명을 내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놀이기구,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변하지 않는 최저가 티켓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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