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면서 미국 직장인들 사이 금요일 재택근무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금요일은 일찍 업무를 종료하는 날처럼 인식됐지만 점차 아예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는 날로 바뀌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일종의 성문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2천 6백여 개 빌딩 관리를 담당하는 캐슬 시스템에 따르면, 금요일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P에 따르면, 시티그룹이나 KPMG 등 금융권에서는 금요일엔 자유 복장 출근을 허용하고 줌 회의 등을 금지하는 등 출근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인 킥스타터와 온라인 중고제품 판매업체 스레드업 등 일부 스타트업은 주4일제를 공식 적용했습니다.
WP는 "올해 초 주4일제를 시범 적용한 이들 업체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져 결과적으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만족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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