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5개 주요 행성이 한 줄로 나란히 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우주쇼'가 이번 주말에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24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기차 놀이하듯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행성 정렬' 현상을 24일부터 27일까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외신은 24일 밤에는 그믐달도 금성과 화성 사이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반구에서는 일출 45∼90분 전에 가장 잘 보이며, 언덕처럼 높은 곳에서 동쪽을 향해 바라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행성 정렬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 되는 26일 전후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쯤입니다.
행성 정렬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같은 구역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학적 현상으로, 실제로 행성들이 우주에서 일렬로 서는 게 아닌 각 행성의 공전궤도가 지구에서 봤을 때 한곳에 몰려 일렬로 보이는 원리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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