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연해서 과적 화물선 침몰..양 1만 5천 마리 '수장'

    작성 : 2022-06-13 14:34:57
    양

    북아프리카 수단의 연해에서 과적 화물선이 침몰해 배에 실려 있던 양 1만 5천 마리가 익사했습니다.

    더 가디언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아침 수단 홍해변 수아킨 항구에서 출항한 '바드로1호'가 무게 중심을 잃고 침몰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하려던 양들이 그대로 바다에 빠졌습니다.

    당시 배에 실려 있던 양은 1만 5,800마리로, 적재량 9천 마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생존했으며, 구조된 양 700마리를 제외한 1만 5,100마리가 익사했습니다.

    가축 소유주는 구조된 700마리도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래 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수단 트리뷴뉴스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1,500만 사우디리얄(약 51억 원)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침몰한 배가 항만 운영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수장된 양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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