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의 지난날을 돌아보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에 맞춰 '청춘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30년 이야기' 저서가 발행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저서는 광주비엔날레재단 초기부터 23년간 조직원으로 몸담았던 조인호 씨가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청춘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30년 이야기'는 모두 2부로 구성됐으며, 광주비엔날레 출범부터 역대 수장들, 역대 전시 등을 통해 30년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합니다.
제1부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은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조직 과정 등 한국에 첫 비엔날레가 자리하면서 한국 미술계 안에서 불러일으킨 반향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기억을 진술합니다.
제2부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는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부터 올해 제15회에 이르기까지 역대 광주비엔날레 주제와 주요 작품을 조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된 참여자 중심의 공공프로그램을 돌아보며 예술 프로젝트가 활성화된 배경을 연결합니다.
광주라는 도시 특정적 맥락을 강조한 광주폴리, 국내외 미술 및 문화기관 네트워크의 장이라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등도 살펴봅니다.
아울러 국제큐레이터코스 운영과 동시대 미술담론을 제시하는 정론지 『NOON』발행 등 미술 현장의 주요 이슈와 과제, 대안 등을 모색하는 시도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수행한 예술적 응답 또한 분석했습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에 맞춰 현장감 있는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이번 책 출간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또한 재단 초창기부터 23년간 동고동락한 직원의 시선으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다시금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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