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조선시대 무반가문의 고문서인 '고흥 재동서원 소장 고문서'를 포함해 고문서 71점과 전적 2책 등 73점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동서원 소장 고문서는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부터 이어진 무반가의 고문서입니다.
조선시대 관료에게 관직이나 품계를 내릴 때 발급하는 문서(고신告身)가 주를 이룹니다.
고흥 여산송씨의 입향과 정착, 임진왜란기 의병 관련 활동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수군 훈련 절차를 기록한 병서인 '수조홀기(水操笏記)'와 송나라 충신 악비에 관한 책인 '정충록(精忠錄)',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공신에게 발급한 녹권인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 등이 전해집니다.
이는 다른 서원이나 문중 자료가 학문이나 문학 분야가 주를 이루는 데 비해, 군사 분야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남도는'여수 달마사 예념미타도량참법',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을 지정 및 명칭변경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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