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ㆍ정ㆍ초] ㊱ 폐막까지 10여 일 '성큼'..정원박람회의 비전은?

    작성 : 2023-10-19 17:42:33
    오는 31일 막 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박람회장 찾은 방문객들 동부권 관광하며 낙수효과도 '톡톡'
    추후 한국형 디즈니랜드 위한 작업 구상..정원도시 순천의 비전
    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했습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를 위해 연재됩니다.


    10월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무르익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남 동부권도 함께 둘러보면서 인접 도시들이 누리는 낙수효과도 상당합니다.

    여수와 광양, 보성, 구례, 고흥..

    이들 지역을 방문한 방문객의 수만 이미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 효과를 1조 5926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7,156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지요.

    정원박람회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만 2만 5,149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순천만의 특색을 담아 우리 정서에 맞게 창조한 정원은 호평을 받았고, AIPH는 성공한 노하우를 세계에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폐막까지 10여 일을 앞둔 박람회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박람회 폐막 뒤 도시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정책을 결정하거나 거기에 살고 있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마무리를 해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생태의 기반이 되는 것들을 어떻게 보존해가며 우리에게 이롭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중앙정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에 애니메이션을 입혀 한국형 디즈니월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굴뚝없는 친환경 산업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죠.

    박람회장을 K-문화콘텐츠 산업특구로 조성해 새로운 정원 도시를 창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회식을 앞두고 참석한 만찬에서 방문객 800만 명을 돌파한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생태도시를 기반으로 문화의 옷을 입고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순천. 함께 걸어나가 보실까요.

    #우정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 #순천시 #정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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