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엔JOY]현대미술이 어렵다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어요!

    작성 : 2023-06-03 14:00:02
    예술은 세대를 넘나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자극하죠.

    특히 아이들은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따뜻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라로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

    오늘은 어린이가 미술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만한 현대미술 전시를 소개합니다!

    전시 사진 : 전북도립미술관 페이스북

    -"여기가 키즈카페야 미술관이야?"


    아이들이 뛰어놀며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진지하고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을 깨고, 인류 문화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놀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접하도록 했는데요.

    전시는 색칠 놀이, 촉감 놀이 그리고 섬유를 이용한 패브릭 드로잉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벽을 뚫고 나온 공룡, 잔디밭에 자란 독특한 모양의 나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꼬리 등.

    공룡이 가득한 '태초의 숲'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 중 하나입니다.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거운데, 전시품들을 직접 만지고 놀아도 된다니 발길이 끊이질 않을만하죠.

    구멍 사이사이 꽂힌 플레이콘의 말랑말랑한 촉감도 느끼고 원하는 색의 플레이콘을 공룡 조형물에 채워 넣어보세요!

    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 그려진 미술관 벽에 색을 칠하는 '라이브 드로잉'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특히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의 집중도 높이고 아이들에게 성취감도 주는 미션 활동지가 마련돼 있다고 하니 잊지 말고 참여해 보세요!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5시 20분,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기간: 23.03.31 ~ 23.07.16
    △ 관람료: 무료

    ▲화순석봉미술관 <공감; MOMENT> 전시 사진 : 화순군공식블로그

    -익숙한 물건에 알록달록 상상력 한 스푼!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공감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전시 <공감; MOMENT>가 펼쳐집니다.

    과일, 돌멩이, 미키마우스 캐릭터..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이죠.

    이번 전시는 친근한 캐릭터와 익숙한 소재들을 가지고 3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장르의 현대미술을 보여줍니다.

    쨍한 파란 벽이 눈부신 제1전시실은 알록달록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데요.

    색감 짙은 과일들 사이에 서 있는 귀여운 동물들이 눈길을 끌고, 중력을 거슬러 공중에 둥둥 떠 있는 무지갯빛 조약돌은 사진으로 남기고픈 욕구가 샘솟게 합니다.

    제2전시실에는 미키마우스, 스파이더맨, 피노키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비틀스처럼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날드덕, 버스 안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피노키오 등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마지막 석봉전시실에는 전통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요소가 더해진 한국화로 러버덕, 스쿨버스 등 독특한 물체들이 작품 속을 가득 채워 이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기간: 23.05.18 ~ 23.07.09
    △ 관람료: 무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5개의 집과 30개의 문> 전시 사진 : ACC홈페이지
    -이 문 너머에는 어떤 상상의 나라가 펼쳐질까?!

    문 너머로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되는 <5개의 집과 30개의 문>은 아이들이 상상의 문을 열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여러 개의 한옥 문으로 연출된 '시간의 문'을 지나면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볼 수 있는 설치 작품 네 개의 집을 마주하는데요.

    구불구불 선이 그려진 일그러진 집,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의 집, 푸릇푸릇 식물원에 온 듯한 식물의 집 그리고 끝없이 반사되는 거울의 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문 너머로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열다 보면 평범한 물건인 문도 새롭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놀이하듯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연계 체험도 제공합니다.

    식물 자세히 관찰하기, 문 뒤에 보이지 않는 공간을 상상하며 나만의 문을 그리는 체험도 있으니 문 너머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그려보세요!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기간: 23.04.28 ~ 23.08.27
    △ 관람료: 만 4세 이상 14세 미만 5천 원, 만 14세 이상 3천 원 (어린이 체험관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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