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 보이지만 강한 힘을 가진 물을 통해 희망적 메시지를 던지겠다"
아시아 최초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가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광주 곳곳이 전시관이 되는데요.
본 전시관 외에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 광주 시내 9곳에 나라별로 독립 전시장이 따로 마련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이번 비엔날레에 처음 참여하는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전시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누가 기후 범죄 죄인인가?" 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후 범죄 재판
광주시립미술관에 마련된 네덜란드 파빌리온(국가별 독립 전시장)은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 멸종전쟁>을 선보입니다.
전시에서는 인간이 저질러온 기후 범죄와 자연에 대한 폭력을 멸종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를 예술로써 마주하고 지적합니다.
특히 기후 범죄에 있어 군사 산업 단지의 역할에 주목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부와 기업의 기후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인간 너머의(more-than-human) 재판소"를 여는데요.
모래주머니, 석유 배럴, 철조망 등으로 이루어진 군사 전선과 식민 시대부터 현재까지 멸종해 온 동ㆍ식물 이미지가 몰입형 설치물로 전시됩니다.
설치물 가운데 서 있으면 인간의 이기심과 생태계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전시 기간 중 3회에 걸쳐 공개 재판 퍼포먼스를 진행해 관람객이 배심원이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기간 맞춰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해당 전시는 비엔날레 기간보다 조금 더 길게 진행돼 오는 7월 30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장소: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 전시실
△관람 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익숙한 사물에 대한 질문, '불규칙한 사물'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 <불규칙한 사물>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본질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4명의 이스라엘 작가가 함께하는 단체전으로 영상, 오브제, 설치 미술, 사진 등 12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비디오 작품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니 영상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관찰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사물을 분류합니다.
기대와 다르게 작동하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가상의 것, 정치적인 것, 이 세상 밖의 것들에 대해 고찰하고 나아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 여러 질문을 던지며 탐색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접하는 일상적 사물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본 전시는 비엔날레 기간(4.7~7.9)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장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3전시실
△관람 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 외벽을 수놓은 '디지털 별자리' 보러 가자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 방문한 김에 G.MAP 외벽 대형 LED 미디어 월에서 상영하는 <디지털 별자리> 함께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별자리는 광주 비엔날레 개최를 기념해 한국, 이스라엘, 프랑스, 포르투갈, 조지아 5개국 작가가 참여한 국제미디어파사드인데요.
작가들이 영감을 받고 자라온 각자의 도시에서 가상의 공간, 버려진 오래된 폐허, 삶과 죽음 등 각 도시의 고유한 지역성을 여러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경과 지역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여러 도시들을 여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엔날레 기간(4.7~7.9) 동안 만나보실 수 있고, 상시 전시로 매일 아래 시간에 상영하니 시간 맞춰 가셔서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아침 07:00~10:00
△ 점심 12:00~13:00
△ 저녁 17:00~22:00
오늘은 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관 두 곳과 기념 미디어아트 전시를 소개했는데요.
이 밖에도 총 9개 국가가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관이 이이남 스튜디오, 은암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등 광주 곳곳에서 운영되니 참고하셔서 다양한 작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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