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31만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31만 259원이었습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가 27만 4,431원으로, 대형유통업체(34만 6,088원)보다 20.7% 더 저렴했습니다.
다만, 전통시장 구입 비용이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사과(전통시장 15.6%↓, 대형유통업체 9.4%↓)와 배(12.7%↓, 33.0%↓) 등 과일류와 배추(23.8%↓, 26.8%↓)의 하락 폭이 컸고, 대추(0.7%↓, 7.4%↓)와 곶감(6.6%↓, 4.3%↓) 등 임산물의 가격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반면,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1.4%↓, 6.8%↑)와 고사리(5.8%↑, 5.4%↑), 도라지(16.1%↑, 6.4%↑) 등 나물류의 가격이 상승했고, 계란 가격도 올랐습니다.
또 밀가루(29.2%↑, 22.2%↑)와 게맛살(20.9%↑, 52.7%↑), 약과(13.7%↑, 9.4%↑), 청주(6.5%↑, 6.6%↑) 등 가공식품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구입비용 상세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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