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힘찬 비상에 '환호'..."우주 강국으로"

    작성 : 2025-11-27 08:14:39

    【 앵커멘트 】
    오늘(27일) 새벽,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발사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누리호가 하늘로 치솟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김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 4, 3…"

    강렬한 섬광과 함께 누리호가 어둠을 뚫고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현장은 순식간에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누리호는 굉음과 연기를 내뿜으며 밤하늘을 거닐다 상공으로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천수용 / 경남 진주시
    - "아이들과 같이 역사적인 장면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찬바람 속에서 숨을 죽인 채 누리호 발사 성공을 간절히 바랐던 국민들에겐 감격스런 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송지용 / 서울 광진구
    - "섬광을 내뿜으면서 힘차게 올라갔잖아요. 어두운 우주 속에서 지식에 대한 밝은 호기심과 감동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지구인들에게 선사해 주는..."

    목표 궤도인 상공 600㎞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또 한 번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박아연 / 서울 강남구
    - "생각보다 엄청 벅차고, 우리나라 기술력이 정말 멋있다는 걸 느꼈고, 위성이 실제로 올라가는 걸 보니까 멋있었다..."

    이번 4차 발사는 정부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총조립을 맡으면서 발사체 개발의 중심축으로 불리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우뚝 서게됐습니다.

    민간 기업이 제작 전 과정을 총괄한 첫 발사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누리호는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했고,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우주 강국의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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