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유통지원, 상위 20%가 절반이 독식

    작성 : 2025-10-20 16:55:01 수정 : 2025-10-20 17:44:40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이 소수 단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이 예술경영지원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1,109개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742곳은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5회 이상 선정된 단체 76곳이 전체 사업의 절반 이상인 611건(51.6%)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 단체는 3년 연속 또는 최대 18회까지 선정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조 의원은 "동일 단체의 반복 선정이 굳어지면 창작 다양성과 지역 단체의 성장 기회가 위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사업의 본질은 예술의 지역 균형과 현장 활성화에 있다"며 "세금으로 만드는 무대는 더 많은 단체의 첫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첫 선정 문턱을 낮추고 지역 공연 유통 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