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크레인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9분쯤 울진군 북면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10m 높이 크레인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울진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되자, 저녁 8시 12분쯤 소방헬기로 권역외상센터인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치료받던 A씨는 이날 새벽 1시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 부상이 심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헬기를 띄우고, 안동소방서에서 환자를 인계받아 구급차로 병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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