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사상' 시청역 역주행 60대 운전자, 법정서도 '급발진' 주장

    작성 : 2024-10-11 11:05:50
    ▲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 추모 꽃 등이 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60대 A씨가 법정에서도 '급발진'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부 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사건 당시 피고인은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음에도 다른 원인으로 차가 가속했고, 제동 페달을 밟았음에도 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소사실과 같이 역주행하고 경적을 울리는 등 사전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도 피고인에게 과실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이 제출한 증거 중 사고 차량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차량 제조사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사실조회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국과수 직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18일 밤 9시 26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몰고 나오다 갑자기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꾸준히 차량 급발진을 주장해 왔으며, 검찰은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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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복현
      김복현 2024-10-13 07:06:02
      급발진 맞다고 봅니다 직접 겪어본 사람입니다.
      급발진 안겪어본 사람은 댓글 달지 마세요.
    • 김복현
      김복현 2024-10-13 07:03:52
      급발진이었다고 믿는 시람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녅전에 기아 세피아를 운전하고 백운저수지에서 의왕으로 넘어가는 구불구불 비탈진 산길 커브를 돌아 올라가는 산길에서 갑자기 엑셀레이터가 웅~~~~~하면서 가속을 시작했습니다 커브라서 천천히 가속과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갑자기 엑셀 페달이 가속을 하는 바람에 얼마나 당황을 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페달이 딱딱해서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길은 구불거렸으나 그래도 다행히 오르막길이라서 정신을 가다듬고 얼른 엑셀 페달 밑으로 발가락 끝을 집어넣어 페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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