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주치사)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밤 9시 16분쯤 밀양시 초동면의 한 도로에서 60대를 차량으로 친 뒤 달아난 혐의입니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사고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차량을 몰고 달아났으며,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 끝에 사고 1시간 뒤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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