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오늘(28일) 오전 4시 2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5시 21분에 대응 2단계로 확대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에는 소방관과 유관기관 인력 등 총 300명가량과 소방차, 화학차량 등 56대가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컨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여 분만인 이날 오전 8시 4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가 난 설비에 물을 뿌리며 냉각시키면서 나머지 진화 작업을 이어갔고, 오전 9시 34분 완전 진화했습니다.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불이 나면 관련 배관 내 물질이 모두 연소돼야 하기 때문에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화재는 합성 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공정은 컨트롤룸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에쓰오일 측은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4 08:22
法, 사적 제재 '제동'..마약사범 신고·생중계 유튜버 징역형
2024-11-23 20:37
여수서 기초 공사 중 포크레인 넘어져..3명 중경상
2024-11-23 15:05
가정폭력 '접근 금지' 50대, 아내 직장 찾아가 자해
2024-11-23 10:34
"아동학대 혐의" 초등생들 폭행한 60대 입건
2024-11-23 09:37
"욕설하고 공문서 찢고.." 경찰서 난동범 징역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