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2명..알고보니 1명은 견인차에 깔려 숨져

    작성 : 2024-07-16 08:42:47
    ▲ 자료이미지 

    고속도로 사고 이후 도로에 앉아 있던 30대가 견인차에 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4월 28일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 방면 상번천 졸음쉼터 인근에서 30대 A씨를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견인차 기사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당시 A씨는 새벽 2시 50분쯤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이후 A씨는 차에서 내려 고통을 호소하며 주변을 돌아다니다 자신의 차량 옆에 주저앉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B씨가 견인 차량을 몰고 현장에 왔다 간 뒤 A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앞서가던 차량 운전자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던 중 B씨의 견인차가 A씨를 역과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차량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A씨 차량을 비집고 들어가던 중 옆에 앉아 있던 A씨를 충격한 겁니다.

    하지만 B씨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차에서 내려 A씨 차량 블랙박스를 챙긴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B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B씨의 노트북에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실행됐다 삭제된 기록을 포착한 뒤 B씨를 추궁해 메모리카드를 찾아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도 B씨의 사인이 차량의 역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블랙박스 메모리를 챙겨 떠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댓글

    (8)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임요셉
      임요셉 2024-07-18 03:54:20
      증거인멸하려 한거네 바퀴벌레만도 못한 인간쓰레기ㅉㅉ 렉카충들 멸시당하는 이유가 다 있는법이지
    • 김동현
      김동현 2024-07-17 22:49:24
      렉카는 죄다 양아치 새키들뿐이지
      사람은 죽이고 차 살리러 온거지
      종신형 때려야한다
      사형제도.부활해야된다 진짜..
    • 김태양
      김태양 2024-07-17 20:35:35
      하 구급차 블박때문에 진실이나왔군. 완 🐕 만도 못하구만
    • 안현섭
      안현섭 2024-07-17 15:15:09
      나쁜놈새끼 첨부터알았음서 모른척발뺌하다가 이런자는 징역 25년이답이다
    • 이성희
      이성희 2024-07-17 09:58:06
      무섭네 사건조작하는것들
    • 김현우
      김현우 2024-07-17 02:11:54
      김종기//역과는 밟고 지나갔다는거임
    • 김종기
      김종기 2024-07-16 18:44:48
      역과란것이 무슷뜻인지요?
    • 신재연
      신재연 2024-07-16 10:59:50
      렉카 엄벌에 처해주세요..
      증거인멸까지 쓰레기 쉐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