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 윤주태에 대해 활동 정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윤주태에게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윤주태가 경남에 입단하기 전인 지난해 벌어진 상황"이라면서도, "수사 진행 상황과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앞서 지난 5월 상해 혐의로 윤주태를 불구속 송치했으며,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주태는 자신이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전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남과 윤주태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고, 이를 토대로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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