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을 이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정부 지원을 받는 유기질비료 보조금 1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마을이장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보조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했습니다.
A씨는 여천농협으로부터 비료 공급 담당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농민에게 지급해야 할 여천농협 비료 보조금 가운데 일부가 빼돌려졌다는 KBC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시 또한 자체 조사를 벌여, 비료 구매 대상이 아닌 4개 농가에 56만 원 상당 비료가 잘못 배분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배분된 비료 비용은 회수하고 담당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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