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장의 공용차량 사적 이용 등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A소방서장이 공용차량인 '1호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차량운행 일지에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2시간씩 서장이 1호차를 타고 화재 취약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확인 결과, A서장은 1호차를 이용해 경기도 소재 골프연습장 주차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소방서장은 1호 차로 보고 없이 왕복 7시간이 걸리는 관할 외 지역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운행 일지에는 산불 예방 활동을 했다고 썼습니다.
이와 함께 소방관들이 서장의 출퇴근 운전기사 역할을 해온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위는 소방서장이 공용 차량을 개인 용무에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과 업무 처리를 철저히 하고, 차량 운행 일지를 허위 작성하는 관행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소방관 #소방서장 #공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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