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의대들이 수업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학들이 집단 수업 거부에 대응한 '버티기'가 한계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업을 더 미루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하고, 본과 4학년은 졸업을 하지 못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이 코 앞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대와 전북대가 8일부터 8주 차에 접어든 '의과대학 증원 반대' 집단행동으로 차질을 빚고 있던 의대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뒤따를 예정이다. 가톨릭대와 가톨릭관동대는 오는 15일, 강원대는 22일에 의대 수업을 각각 시작하고 중앙대는 다음 달 1일을 재개하기로 날짜로 정했습니다.
대학들이 의대 수업을 재개하기 시작하고 의대생들이 출석을 거부하면 출석일수 미달로 특정 과목에서 낙제(F)를 받아 유급을 면하기 어렵게 됩니다.
유급은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당초 계획했던 수업일수와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 요건 등을 고려하면 더는 수업을 미룰 수 없습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대학의 수업일수를 연간 최소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의대는 이보다 더 깁니다. 본과 3~4학년 임상실습 기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업을 재개하는 것 만으로는 의대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의대 #수업재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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