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가 핀 생딸기 아이스크림을 팔아 논란이 된 전라남도 여수의 한 딸기모찌 가게가 사과도 없이 홍보에만 나서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3대 여수딸기모찌'는 지난해 12월 곰팡이가 가득 핀 생딸기 아이스크림을 판매해 보건당국에 적발된 이후, SNS 계정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고객에 대한 사과는 물론 사과문 게재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을 홍보하는 언론 플레이만 집중하면서 먹거리 위생은 뒷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통기한 문제가 발생한 다른 가게와 자신들의 가게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달 22일 3대 여수딸기모찌 본점에 대한 긴급 점검을 벌여, 곰팡이가 핀 생딸기를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제조실과 포장실의 청결 불량 등 위반 사항 2건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해당 가게는 지난달 10일, 곰팡이가 가득 핀 수제 생딸기 아이스크림을 고객들에게 판매했습니다.
당시 곰팡이가 핀 생딸기는 아이스크림에 얹혀 있었으며, 얼마나 많은 양이 판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피해 고객이 위생 문제를 항의한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아이스크림만 교환해 줬으며, 이후에도 별다른 점검 조치를 하지 않고 판매를 계속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해당 가게는 경위 파악에 나서지 않고, 여수시가 긴급 점검에 나서기까지 '나 몰라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곰팡이가 핀 생딸기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사실도 당시 카운터를 맡은 직원만 알고 있었을 뿐, 가게 사장은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3대 여수딸기모찌 인근 또 다른 가게는 유통기한이 지난 모찌를 팔다 적발됐습니다.
여수시는 지난달 유통기한이 사흘 이상 지난 떡으로 딸기모찌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판매한 이순신광장 인근 A딸기모찌 가게를 적발하고 과징금 3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 주요 딸기모찌 가게 10여 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집중 위생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수 #딸기모찌 #곰팡이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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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마치 바다에 떠도는 물고기들이 밑밥 무더기로 던져놓은 그 밑밥이 좋아 달라 드는것처럼~
플러팅 기술이 좋습니다.요즘은..
물론 이렇게 했는지는 알순없지만..음...
먹어봤다. 내 수준에는 안맞아 아마 앞으로 평생 먹을일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