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입욕객 3명 감전사' 사고 내일 2차 합동감식

    작성 : 2023-12-25 10:20:01
    ▲ 폴리스라인 설치된 세종시 목욕탕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사고와 관련해 26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합니다.

    세종경찰청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해 사고가 난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전함 등 전기공급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욕탕 내 구조를 살펴보고, 탕 내 기포 발생기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1차 조사에서는 전선 단락 흔적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습니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 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4일 새벽 5시 37분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습니다.

    #세종 #목욕탕 #감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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