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집 침입해 폭행·감금·성폭행 시도까지

일면식 없는 여성의 자취방에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귀가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새벽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홀로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 여성이 귀가하길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감금된 지 7시간 반 만인 오전 9시 27분쯤 현관으로 달려가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외침을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 출동 이후 빌라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A씨를 붙잡은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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