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돌입합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1.1~11.27)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00건에서 312건으로 22% 줄어들었습니다.
부상자도 21.3%(662명→521명), 사망자 역시 62.5%(8명→3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고 처벌 기준도 강화됐지만, 관련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 음주 사고가 집중되는데, 최근 3년간의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12월이 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5일 새벽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27일 새벽에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인도를 가로질러 원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광주경찰은 매일 주간·야간·심야 시간대를 불문하고 가용 경력을 모두 동원해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출근길 교통상황을 고려해 불시에 숙취운전 단속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 범죄임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술을 마시는 모임이 있는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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