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비를 횡령한 의혹을 받는 전국우정노동조합 전남지방본부 간부들을 상대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전국우정노조 전남지방본부 전 총무국장과 전 노조위원장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전남지방우정청에서 노조비 2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겠다며 해당 비용을 개인 계좌에 입금한 뒤, 이를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 조합원들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반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전 총무국장을 둘러싼 또 다른 횡령 의혹도 제기돼, 경찰은 고소장이 추가 접수되는 대로 관련 수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건사고 #횡령 #우정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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