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감독 퇴진 운동을 하겠다며 모금한 돈을 횡령한 30대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기아 타이거즈 감독 퇴진 운동을 하겠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 7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700만 원을 모금해 절반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기아 타이거즈가 감독의 비정상적인 선수 운영 등으로 성적이 부진하다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럭 시위를 진행하겠다며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2달간 모금을 진행하면서 1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A씨는 모은 돈으로 LED 전광판을 단 트럭을 빌리고,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 등을 게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럭 시위만 이뤄졌고, 현수막 게시와 화환 설치 등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기아 팬들은 A씨에게 모금액에 대한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지난 8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사건사고 #기아타이거즈 #횡령 #경찰
"KIA 감독 퇴진 운동하겠다"며 모은 700만 원 횡령...30대 검찰 송치
작성 : 2023-11-20 19:14:35
수정 : 2023-11-21 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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