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6백억 상당 마약 밀수·유통 조직 무더기 검거

    작성 : 2023-11-20 11:41:32
    ▲ 압수한 마약류 사진 : 연합뉴스 

    6백억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밀수조직과 해당 마약을 퍼트린 유통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20일 밀수조직 23명, 유통조직 3명, 매수·투약자 1명 등 27명을 검거해 20명은 구속 상태로,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밀수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총 30회에 걸쳐 시가 6백억 원 상당의 케타민과 코카인 등 마약류 30kg을 항공편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30㎏은 6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유통조직은 밀수조직이 들여온 마약을 넘겨받아 강남 클럽 등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경은 시가 102억 원에 이르는 마약류 3.4kg(7만 명 동시 투약분)과 마약류 판매대금 3,500만 원을 압수하고 1억 7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수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으로 출국해 총책, 자금책, 모집책, 관리책, 운반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조직 탈퇴 시 보복하는 등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원을 관리했습니다.

    또,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에 '고수익 알바 보장' 광고로 운반책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운반책들의 신체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숨겨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게 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밀수입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수사협의회를 열고, 수시로 수사 상황과 자료를 공유하며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등 4개월에 걸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규모 마약 밀수 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사고 #마약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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