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암 환자 100만명이 치료를 위해 서울 '빅5'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빅5 병원 원정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이들 병원을 찾은 비수도권 거주 암 환자는 103만4천1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빅5 병원은 서울 내 대형병원 5곳을 이르는 말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의미합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해마다 비수도권 거주 암 환자 20만 명이 빅5 병원을 찾아 원정 진료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 때문에 비수도권 암 환자들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빅5 병원을 찾는다"며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지역의 의료 인프라와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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