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 곧 강제철거

국내 최대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경기도 파주의 '용주골'이 곧 강제 철거됩니다.

6일 파주시와 지역사회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미 1단계 정비 대상 32개 위반 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시는 행정대집행을 위한 내부 방침을 세우고, 파주경찰서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성매매 종사자들과의 격렬한 몸싸움 등 마찰이 예상됩니다.

현재 '용주골'에는 폐쇄 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고, 상권 관계자와 성매매 종사자와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올해 2월 실태조사를 통해 '용주골'의 불법 증축과 무허가 등 100여 개 건물을 파악한 뒤 소유주에게 자진 시정명령을 통보했습니다.

이 중 무단 증축 주택 5개 동과 무단 증축 근린생활시설 1개 동 등 6개 동은 소유주가 자진 철거에 나섰습니다.

파주시는 건물주가 확인된 70개 동에 대해서는 지난 5월 3억 2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무허가 건축물이면서 토지 소유자만 확인된 30개 동은 지속 추적해 건축관계자 확인 후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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