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잼버리 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잠 잔 외부 숙소는 당초 해외 VIP를 위해 준비된 숙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김 장관이 묵은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원래 스웨덴 국왕, 룩셈부르크 왕자 등을 비롯한 해외 인사와 세계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VIP 숙박 장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국립공원공단과 3차례 업무협의 끝에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을 'VIP 회의장'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VIP'는 스웨덴 국왕이나 룩셈부르크 왕자 등을 지칭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행사기간에 스웨덴 국왕과 룩셈부르크 왕자 등 VIP 손님들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묵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방 배정도 조직위가 했고, 명단도 주지 않아 실제 VIP들이 숙소에 묵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은주 의원은 "협의내용과 달리 행사가 시작되자 김 장관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생활관에 주먹구구식으로 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신변위협, 3만 원 숙박 등을 운운하는 등 거짓말이 거짓말을 키우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잼버리 행사 당시 부실한 운영으로 문제가 되자 한덕수 총리는 김 장관에 ‘야영장 현장을 지키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잼버리 행사장 밖인 국립공원공단 산하 숙소에 머무른 사실이 추후에 드러나자 신변 위협 때문이었다고 논란을 키웠습니다.
#잼버리#생태탐방원#숙소#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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