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립제2요양병원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병원 측이 모든 환자들의 퇴원을 결정했습니다.
광주 시립제2요양병원은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환자를 정상적으로 돌볼 수 없다며, 오는 27일까지 병원을 옮기거나 퇴원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지난 24일 환자 보호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광주 시립제2요양병원 노조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지난 10일부터 단 4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모든 환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돌봄과 치료, 재활 등에 차질이 생겼고, 환자 50여 명은 이미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시립제2요양병원에는 환자 130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이들 환자들의 보호자들은 갑작스런 퇴원 요구에 애가 타고 있습니다.
당장 옮길 있는 새 요양병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와상 환자도 상당수라, 새 병원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적응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할 우려도 있습니다.
광주 시립제2요양병원 노조는 공공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병원 위수탁 기관 선정 절차를 보완하고, 대체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줄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파업에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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