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3자 변제 판결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지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는 오늘(3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투쟁을 응원하고, 대법원 판결의 역사적 성취를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윤석열 정부가 소위 '제3자 변제'라는 굴욕적인 해법을 발표하며, 법률 용어에도 없는 ‘판결금’을 피해자들 면전에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판결금'을 거부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보며 남의 일처럼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모금운동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모금운동은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등 16명의 제안자와 81개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진행합니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10억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수는 모두 15명으로,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등 4명은 일본 정부의 사과와 일본 기업의 직접 배상을 강조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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