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 투자자 속여 1천억 원 빼돌린 그룹 대표 구속

    작성 : 2023-06-29 11:16:29
    ▲ 자료이미지 

    높은 이자율을 약속하며 수백 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천억 원 상당을 빼돌린 그룹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28일) 유사 수신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모 그룹 대표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태양광 발전사업과 스마트팜 분양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원금과 높은 이자율을 약속하며 불특정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당시 A씨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본사를 두고 있었는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카페를 통해 투자금 유치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피해자는 773명으로 피해 금액은 1,13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A씨의 법인 자금 횡령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일단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시중금리 수준을 초과하는 고수익을 지급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사기 및 유사수신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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