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 여부가 오늘(29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당시 남욱 씨 등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고 8억 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특검이 2014년 11~12월 사이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 출자, 여신의향서 발급 등과 관련해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오늘 영장 심사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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