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사회공헌 지원 중단하고 동사무소 폭파시키겠다"

    작성 : 2023-05-19 18:30:48
    ▲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협력팀 직원이 막말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양시공무원노조에 이어 광양시의회도 성명을 내고, 광양제철소 대외협력팀 직원이 사회공헌사업 지원 중단을 시사하고 동사무소를 폭파시키겠다고 발언했다며 포스코가 행정기관과 시민을 상생의 파트너로 보지 않고 시혜 대상으로 보는 천박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포스코 저변에 반지역적 정서가 뿌리 깊게 깔려 있다며 최정우 회장은 시민을 무시하고 협박한 것을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해당 직원은 정비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반대 현수막을 게첨 하며 우려를 표명하자 이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늘(19) 광양시장을 방문해 사과를 전하고 광양시 내부 행정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포스코 측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광양제철소장 명의로 사과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계적인 정비기술력 축적과 운영을 위해 정비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라며“기존 협력사 중 희망하는 경우 정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광양제철소 지역협력팀 한 직원은 광양시 광영동사무소를 찾아가 시민 요구를 담은 사회단체 현수막 게첨을 따져 묻고, 광양제철소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지원 중단 시사와 함께 동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발언해 공무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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