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허리야!"..‘근골격계 질환’ 앓는 어부들

    작성 : 2023-05-17 15:45:01
    전체 질환 중 46.9%..손·손목·허리 19.0% 차지
    작업 중 미끄러짐 사고 71.5% 가장 많이 겪어
    해수부, 어업인 건강관리·질환 예방 활동 확대
    ▲ 자료 이미지 

    바다에서 일하는 어업인들은 손과 손목을 가장 많이 다치고 허리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손상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어업인의 질병 발생률(1일/1년 이상 휴업)은 평균 5.8%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습니다.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이 46.9%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 질환 부위는 손·손목이 19.1%, 허리가 19.0%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22.7%)이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1일/1년 이상 휴업)은 평균 2.4%로 전년보다 0.5%p 감소하였고, 주로 발생하는 손상 유형은 작업 중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가 71.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같은 어업인 질환 및 업무상 재해의 원인규명 연구, 현장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경상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이 있습니다.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통계포털 누리집(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해상, 갯벌 등 특수한 작업환경에 있는 어업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업안전보건센터 등을 통한 정기 건강검진과 질환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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