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대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인 '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과 무주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고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환경이 열악한 지역 축구 꿈나무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축구단 훈련코치가 고흥지역 어린 학생들에게 공 다루는 법을 알려줍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훈련 모습을 차분하게 지켜봅니다.
국내 유소년 축구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차범근 축구교실'이 고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차범근 / '팀 차붐' 재단 이사장
- "전문 축구 선수만을 키우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인을 만들어내자는 취지입니다."
고흥군과 차 전 감독은 지역적 한계로 선진 육성시스템을 접하지 못한 초등학생 63명을 선발해 1주일에 두 번씩 무료로 축구교실을 진행합니다.
이번 창단식에는 토트넘 현역 코치 2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아이들을 지도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든 / 토트넘 훈련 코치
- "차 전 감독은 거대한 전설입니다. 오늘 그를 만나 축구교실을 함께하고 한국의 축구 꿈나무를 지도하게 되어 기쁩니다. "
고흥군은 훈련용품과 장소를 제공하고 독일 축구 연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공영민 / 고흥군수
- "유소년 축구 육성의 메카가 되게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우리 고흥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가 고흥에 문을 열면서 즐겁게 공을 차는 문화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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