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연일 구름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개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흥행 돌풍'인데요.
10년 전보다 더 다채로워진 프로그램들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정원 한가운데 자리 잡은 텐트 모양의 숙박시설.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이곳은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가든 스테이, '쉴랑게'입니다.
주말은 이미 다음 달까지 예약이 완료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10년 사이 보다 더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은 이번 박람회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차명님ㆍ정금자 / 관람객
- "(10년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너무나 아름답고,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이 다 와서 구경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60만 평에 이르는 정원 전체가 '포토존'으로 떠오르면서, MZ세대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지수ㆍ박채연 / 관람객
- "꽃 구경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좋았어요. 다시 오면 더 예쁘게 찍고 싶습니다."
저류지를 정원으로 꾸민 오천그린광장과 키즈가든 등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노아윤 / 관람객
- "엄마 아빠랑 같이 꽃도 보고 좋아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수 800만 명을 넘어, 새로운 정원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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